불금이나 토요일의 경우 도쿄 호텔의 숙박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이틀 버티면 일요일부터 다시 숙박요금이 저렴해지기 때문에 금요일이나 토요일의 경우 가끔 도쿄 주변 지역의 호텔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호텔 마이스테이스 신우라야스 컨퍼런스 센터는 하루 이틀 정도 도쿄 외곽에서 머물기 괜찮은 숙소입니다.


이 호텔은 나리타공항에서 대략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에서 도쿄 시내까지 1시간 만에 가는 버스도 많기 때문에 공항 접근성에 있어서 큰 장점은 없습니다. 따라서 도쿄 관광이 목적인 일반적인 경우에는 가격 측면의 매력이 크지 않은 이상 이 호텔에서 머물 이유는 없습니다. 도쿄 시내까지 그렇게 가까운 편도 아니고 신우라야스 역까지 도보로 15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확실히 도쿄 시내 관광에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걸어가는 길. 한적하긴 한데 조금 멀어요]


하지만 여행의 목적지가 도쿄 디즈니랜드인 경우 상황이 달라집니다.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호텔에서 디즈니까지 30~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거기에 요금도 150~160엔 정도! 엄청난 장점입니다. 디즈니랜드가 위치한 마이하마 역 주변에서 머물지 않는 이상 디즈니랜드까지 이 정도의 접근성을 갖춘 호텔은 흔치 않습니다.

호텔 마이스테이스 체인이기 때문에 청결 상태와 서비스 또한 크게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방 크기도 하루 이틀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너무 좁다는 느낌이 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호텔 마이스테이스 신우라야스방 종류 알아보기]


그리고 주변이 엄청나게 조용합니다. 편의점이 없을 정도이니 말 다 했지요? 주변에 유흥가, 편의점 등의 상업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편의점이 없다는 것은 조금 불편하기는 했습니다.




[주변... 말 그대로 그냥 평화입니다]


건물이 약간 특이한 형태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총 7층 정도 되는 건물의 4층이었는지 5층이었는지 꽤 넓은 중간 옥상이 하나 있고 그 주변을 호텔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 옥상에 벤치와 간이 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밤하늘을 바라보며 맥주 한잔하기에도 괜찮습니다. 친구들과 간단한 파티를 해도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어떤 투숙객이 이 운치 있는 공간에 빨래를 너무 적나라하게 널어놓으셔서 약간 재미있어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전경 괜찮습니다]


[ 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건물 가운데 뚫린 부분 아래에 중간 옥상이 하나 더 있는 재미있는 구조에요]


밤에도 조용하고요, 야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금 멀기는 하지만 도보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우라야스역에 가면 모나 신우라야스(MONA Shin Urayasu)라는 쇼핑몰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푸드코트에서 햄버거를 하나 먹어봤는데 가격대비 맛있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한적한 도쿄 외곽의 쇼핑몰에서 슬렁슬렁 돌아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엄청나게 커다란 수박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도쿄 시내 관광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도쿄 디즈니랜드가 목적지라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는 호텔입니다. 저는 숙박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정도 더 가보고 싶네요.





오늘은 아키하바라 근처에 괜찮은 숙소인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컨퍼런스 센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호텔의 위치는 JR 아키하바라 역과 JR 오차노미즈 역 중간 즈음에 위치합니다. 모두 도보로 1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한데요, 아키하바라보다는 오차노미즈쪽이 조금 더 가깝기는 합니다. 크게 차이는 나지는 않아요.



마이스테이스는 일본 전역에 걸쳐 여러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체인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친절도나 서비스가 평균적으로 큰 불편함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컨퍼런스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청소 상태도 양호하고요 체크인, 체크아웃 과정도 상당히 친절하고 원활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머무시는 동안 큰 불편함은 없을 거예요. 단, 마이스테이스 체인 자체가 좋은 위치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만큼 전반적으로 방의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호텔에 따라 정말 "아... 코딱지만 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컨퍼런스는 그나마 방이 큰 편에 속합니다. 며칠 숙박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방 종류 알아보기]

건물이 높은 편이 아니고 완전 평지에 있으며 주변도 빌딩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야경이나 전망은 크게 기대 안 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 바로 앞건물이 이렇게 이뻐지긴 합니다 ㅎㅎ)

조식은 안 먹어봐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일반적인 만족도를 제공하는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이라고 할 수 있스겠습니다.

그렇다면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주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우선 아키하바라 역과 오차노미즈 역, 더블역세권이기 때문에 도쿄 어느 곳을 가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쿄의 최대 번화가 중 두 곳인 신주쿠와 도쿄역 모두 15~20분 내로 이동 가능합니다. 이건 실제로 여행하시다 보면 아주 큰 장점인데요, 신주쿠에서 숙박할 경우 긴자, 신바시, 오다이바 쪽으로의 이동이 약간 귀찮고 마찬가지로 도쿄역이나 니혼바시 쪽에서 숙박할 경우 하라주쿠, 시부야 쪽으로 이동이 약간 귀찮습니다. 아키하바라와 오차노미즈가 이 중간 정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느 쪽을 여행하더라도 이동에 부담이 없습니다. 거기에 우에노,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쪽으로 이동하기에도 매우 부담이 없는 위치이기 때문에 주요 관광지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롯폰기 정도가 좀 가기 귀찮다... 라는 느낌의 거리이겠네요.


다음으로 아키하바라를 이상적으로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심하면 그냥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오가는 길에 아키하바라 구경 실컷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키바하라 특유의 번쩍거림과 시끄러움과 약간의 난장판 분위기와는 또 거리가 있는 조용한 지역에 있어서 번화가는 번화가대로 실컷 하고 쉴 때는 조용하게 푹 쉴 수 있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입니다.



다음으로 의외의 야경입니다. 호텔에서 보는 야경은 별 것 없는데, 바로 근처에 의외로 괜찮은 야경 스팟이 존재합니다.


우선은 JR 오차노미즈역! 세 개의 선로가 교차하는 이 포인트는, 낮에도 이쁘지만 밤에 더 볼만합니다. 어둑해질 무렵 집으로 바삐 돌아가는 사람들을 한가롭게 보고 있으면, 역설적이게도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여유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차노미즈는 여러 JR선이 교차하는 역이기 때문에 다양한 색의 열차가 지나가는데요, 저는 밤의 조명에 반사된 노란색 열차가 가장 이뻤던 것 같습니다.



JR 선로 밑쪽으로는 몇몇 음식점이 조명을 켜고 영업 중입니다. 조용히 흐르는 강 옆의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해 보는 것도 꽤 운치 있어 보입니다.



바로 옆에 소라시티(Solar City)라는 매우 큰 복합건물이 있고 편의점, 마트, 약국 등등 편의시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지내는 동안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아키하바라 근방의 비즈니스호텔 중에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키하바라 근처에 가게 된다면 아무래도 다시 머물 것 같습니다.




몬젠나카초! 도쿄 동쪽에서 지하철 좀 타고 다녀보면 한두 번 듣게 되는 역 이름입니다. 특별히 뭔가 관광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명한 곳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친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사실 이날 왜 몬젠나카초를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안 가봤던 곳이라 한번 내려봤던 것 같아요 ㅎㅎ



몬젠나카초는 그렇다 치고, 오늘 소개해 드릴 서향원이라는 중국요리 전문점은 딱히 맛집이거나 유명한 집은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곳에 있는 평범한 중화요릿집입니다.

[타베로그 서향원 평점 보기]

아니 일본에서 왜 중국요리야? 라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고요,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해서 처음에는 잘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도쿄를 조금 돌아다녀 보면 역 주변이나 조금 번화한 곳 그리고 주택가 주변에도 어김없이 중화요리집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국집처럼 일본에도 중화요릿집이 상당히 대중화되어있는 것이죠.

왜 이렇게 대중화되어있을까요? 저도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소비자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맛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접근성이 좋아 찾게 되는 한국의 중국집 느낌이랑 비슷하죠? 그런데 막상 가보면 한국의 중국집과는 당연히 매우 다릅니다. 짜장면 당연히 없고요, 짬뽕도 없습니다. 일본의 중화요리점은 진짜로 중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고요, 제가 갔던 가게들은 우연이었는지 주방은 모두 중국분들이었습니다.

제가 갔던 서향원이라는 중화요리점은 다행히도 사진이 곁들여진 메뉴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먹고 싶은 것을 잘 고를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찍지 않아서 대신 들어가는 입구에 있었던 귀여운 캐릭터 사진을 ㅎㅎ
혹시 찾아가실 분들은 입구에서 요 캐릭터를 찾으시면 되어요~

저는 가지볶음을 시켰고 친구는 돼지고기볶음을 시켰습니다. 런치 세트로 시켰기 때문에 10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밥과 수프 그리고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뭔가 넓고 한적하고 여유롭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창밖의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식사하다 보면 맛은 좋은데 너무 좁은 곳에 다닥다닥 붙어서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불편했었는데, 이 집은 아주 널찍널찍해서 마치 한국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편안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나요?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중국식 가지볶음을 저 날 처음 먹어봤는데, 제가 중국 요리에 눈을 뜨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리고 이 날 이후로 일본에서 중국집을 아주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 여행 중에 배는 고픈데 딱히 먹고 싶은 것은 없고 어딜 가야 할지모를 때는 근처의 중국음식점을 찾아 한 번쯤 맛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의 중국 요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음 글도 읽어 주세요 :)

[ 일본에서 중국 음식 먹기 1탄 :: 몬젠나카초 서향원 ]
[ 일본에서 중국 음식 먹기 2탄 :: 오차노미즈 셋코몬 ]






도쿄에 왔으니 술 한잔해야겠다!
그런데 이왕 도쿄에 왔으니 사시미 한번 먹어봐야겠다!
거기에 이왕이면 좀 맛있는 집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모든 것을 만족하는 이자카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도쿄 신주쿠의 타카마루 선어점!




신주쿠에만 4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로 현지인에게도 인기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여서 활기찬 타카마루 선어점! 4개의 점포 중 어디를 가야 할까요?
사실 저도 다 가보지는 못했고요, 두 군데 가봤었는데 몇 호점을 갔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고 큰 차이도 없었습니다.
타베로그 평점을 봐도 매장별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타베로그 타카마루 1호점]
[타베로그 타카마루 2호점]
[타베로그 타카마루 3호점]
[타베로그 타카마루 4호점]

인기 점이기 때문에 자리가 비어있으면 고민하지 않고 그냥 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가 되시는 분들은 타카마루 홈페이지에서 좀 더 정보를 얻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価値ある物を仕入れ、
正しくお売りする、
これが私たちの魚屋としての考え方です。
가치가 있는 것을 매입하여,
정직하게 판매한다.
이것이 우리의 생선가게로서의 사고방식입니다.


[출처 : 타카마루 홈페이지]


홈페이지를 좀 훑어보니 원래 타카마루라는 회사는 일본의 대형 마트 등에 생선을 도매하는 회사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이, 신주쿠에 있는 이자카야 타카마루 선어점 이었습니다. 오호... 이건 몰랐네요!

대형 생선 도매업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자카야라고 하니 왠지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에 더 신뢰가 가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회를 시켰는데 그 양이며 맛이 일반 이자카야 수준이 아니다 싶더니... 다 이유가 있었군요 :)

이렇게 재료에 자신을 갖고 영업하는 곳이니, 생선을 시켜야겠지요?

방문했을 때가 10월 말 정도여서 슬슬 굴의 사이즈가 커가는 시기라 일단, 카키후라이(カキフライ 굴튀김)을 시켰고요!
그리고 계속 먹어보고 싶었던 킨메니즈케(キンメ煮付け 금눈돔 조림)를 시켰습니다.
니즈케는 한국으로 치면 간장 조림 정도의 음식인데, 잘하는 집은 정말 맛있습니다. 이 집도 괜찮았습니다. 맛있어요~



날이 조금씩 쌀쌀해지는 시기라 따뜻한 정종도 시켰고요.
1차 주문은 이렇게 몸을 따뜻하게 하는 조합으로 갔습니다.

신주쿠의 밤이 깊어가고 좋은 친구와 따뜻하게 한두 잔 기울이다 보니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뭔가 아쉬운 우리는 드디어 사시미를 주문했습니다.
종류가 몇 가지 있었는데, 최상급은 아니었던것 같고, 상급 모둠회 정도로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광어, 우럭처럼 쫀독한 회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광어나 우럭은 회로 찾아보기 쉽지 않고 이렇게 붉은 살 위주의 부드러운 회가 주력인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생선이냐고 물어보니 점원이 열심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물론 알아듣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뭔가 알지 못하고 먹었지만, 어차피 다시 가도 모둠회로 시킬 것이기 때문에 그냥 맛있는 회 먹었다~ 하며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웠던 타카마루,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네요.




도쿄에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스시집(초밥집)이 있습니다. 그만큼 스시 관련 문화가 발달해 있다는 말이겠지요.
쉽게는 슈퍼만 가도 600~1000엔 정도면 괜찮은 스시 도시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회전초밥집도 많아서 간단하게 몇 접시 먹고 나오기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스시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도시에 왔으니 괜찮은 초밥 한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스시집이 너무 많아서 선택 장애가 발생하고는 합니다. 거기에 전통 있고 유명하다고 자랑하는 집은 가격이 좀 많이 비싸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왕 왔는데 좀 괜찮은 스시를 맛보고 싶은데... 라는 고민이 되는 분이 계신다면, 저는 미도리스시라는 초밥 전문점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메뉴를 한번 보겠습니다.



[출처 : 미도리스시 홈페이지]


메뉴를 보면 몇 점 안 되는 것 같은데 2000엔이 넘어가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막상 주문하고 실물을 보면, 주먹만 한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특히 장어는, "와... 뭐 이런게 다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고 아름답습니다.
초밥 하나하나의 크기가 상당히 커서, 다 먹고 나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도 꽤 포만감이 느껴집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맛 또한 일품입니다.

타베로그 평점도 3.5점 정도로 괜찮은 편입니다.


[타베로그 평점 보기]

사실 저야 뭐 초밥 맛은 잘 모르지만, 일단 제 기준으로는 가격대비 대만족이었습니다. 회전초밥집을 가도 뭘 먹어야 할지 잘 알지도 못하고, 초밥 전문점을 가면 뭘 시켜야 할지도 잘 모르는데, 미도리스시는 그냥 메뉴의 사진 보고 적당히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나오면 됐습니다. 저 같은 초밥 초보자? 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도리스시는 체인점인데, 제가 가본 곳은 시부야점이었습니다. 다른 지점은 어쩐지 잘 모르겠지만 시부야점은 갈 때마다 줄이 엄청났습니다. 한 시간 이상은 기다렸었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시간이 좀 많이 길었다는 점 빼면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미도리스시 시부야점! 도쿄에서 어떤 초밥을 먹을까 고민이시라면 한번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 돈까스 맛있는데, 몇 번 먹다 보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서 정말 맛있는 돈까스집 한번 가보자는 생각에 한국 블로그가 아닌 일본 블로그를 찾아봤지요. 이때가 2012년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타베로그도 잘 모르고 해서 거의 까막눈이었지만 Yahoo Japan과 구글의 도움을 받아 이곳저곳 찾아본 것 같아요.
그러다 마침 아키하바라 근처에 괜찮은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된 곳이 "돈까스 전문점 마루고"입니다.




당시 제가 찾아봤던 블로그에는, "보통 히레카츠를 먹지만 이 집에서만큼은 로스카츠를 먹는다. 그리고 일반 로스카츠가 아닌 특로스카츠(特ロースかつ)를 먹는다. 기름이 적절히 밴 부드러운 등심의 맛이 가히 일품이다!" 라고 적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저도 기회가 될 때마다 방문하여 특로스카츠만 먹고 있습니다.

2012년에 처음 갔을 때는 운이 좋았는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고 손님은 대부분 일본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갈 때마다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했던 것 같고 손님도 일본인 반 외국인 반 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엄청 유명해진 것 같아 타베로그를 찾아봤더니...

[타베로그 마루고 평점 보기]

세상에!! 거의 4점에 육박하는 평점!! 보통 타베로그 평점 4점 이상은 거의 1만엔 이상 지급해야 경험할 수 있는 평점인데 2~3000엔 대에서 4점에 육박하는 집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일부러 방문할 가치가 있겠지요?!!

방문 전에 다음의 내용에 주의하여 일정을 맞춰주세요.

정기휴일 : 매주 월요일. 1,3번째 화요일.
오전 영업시간 : 11:30~15:00(14:00 까지만 주문 가능)
오후 영업시간 : 17:00~21:00(20:00 까지만 주문 가능)

이거 모르고 갔다가 세 번이나 발걸음을 돌렸던 기억이 납니다.

JR 아키하바라 역이나, 히비야선 아키하바라역, 긴자선 소토칸다역, 혹은 오차노미즈 쪽 어디서든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으니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겸사겸사 방문하셔도 괜찮습니다.

단, 가게가 약간 골목에 있기 때문에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 지도로 보기]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매다 이런 풍경이 나오면 잘 찾아오신 겁니다.



줄을 설 때는 전체 일행이 같이 서 달라고 쓰여있네요.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리면 드디어 입장!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여 (당연히 핑계죠~ ㅎㅎ) 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를 시키니 다시마 조림 같은 것이 나왔는데, 반찬인 줄 알고 왜 두 명인데 하나밖에 안 주냐 했더니 술 시키면 주는 거라 하나밖에 안 준다고 합니다. 하하하



실내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15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주문한 특로스카츠가 나왔습니다. 저는 특로스카츠 단품, 친구는 특로스카츠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정식에는 미소시루와 밥이 같이 나옵니다. 미소시루도 진한 맛이 굉장히 괜찮으니 정식으로 주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잠깐!! 정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집 돈까스는, 뭐랄까, 돈까스라기 보다는 생고기 튀김에 가까울 정도로 튀김이 맛있습니다. 육질과 튀김의 맛을 잘 느끼기 위해서,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 드셔 보세요. 읭? 튀김을 뭔 소금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한번 맛 들이면 한국에 와서도 탕수육 시키고 소금을 주문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테이블 위에 소금통이 놓여있는데, 뚜껑을 열고 뚜껑을 돌돌 돌리면 소금이 갈려 나옵니다. 그럼 요렇게 적당량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도쿄 맛집 아키하바라 맛집 마루고! 기회가 되면 방문하셔도 후회 없을것 같습니다!





서울과 도쿄는 가깝고도 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도시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왕래 객도 증가하여 비행편도 많이 증가한 것 같고요, 저가항공의 등장으로 왕복 비용도 많이 내려가서 많은 분들이 다녀오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최근 십수 번 두 도시를 오가며 다양한 항공사를 이용하다 보니, 항공권 관련 나름의 팁과 노하우가 생긴 것 같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

이하의 내용은, 2018년 3월 현재를 기준으로 근 2년간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각 국가와 공항, 항공사의 사정으로 이하의 내용은 언제든 변동 가능하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1] 가격:

저 같은 경우 서울 도쿄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평균 비용이 32만원, 최저가가 14만원 최고가가 47만원이었습니다.

요즘은 감각적으로 저가항공 기준 25~35만원 정도가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5만원 이하의 경우 저렴하다, 35만원 이상의 경우 조금 비싸다는 감각으로 접근하시면 큰 무리는 없지 않으냐는 생각입니다.

이 비용은 기본 위탁수화물 15kg 정도를 포함한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권에 각종 제세공과금을 포함한 총 지급 비용 기준입니다.


사실 항공권의 가격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게 주식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변동하기도 합니다. 비용을 더 지급하더라도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받으면 되는 것이니 너무 최저가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 가능한 다른 선택에 비교해 과하게 비용을 지급할 필요 또한 없겠지요? 조건과 상황에 맞는 최적의 항공권 선택을 위해 몇 가지 변수들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2] 노선:

서울의 경우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고, 도쿄의 경우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인천공항의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김포공항보다 뒤처지는 것처럼, 나리타공항 또한 하네다공항보다 도쿄에서의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김포-하네다 왕복이 가장 편합니다! 하지만 비쌉니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저가항공이 취항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 JAL, ANA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좋은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고 항공사의 서비스도 좋기 때문에 보통 38만원 후반대에서 가격이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40~45만원 이상을 지급하여야 항공권을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얼추 15만원 정도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약 15만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 지급하여 얻을수 있는 효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우선 공항까지의 교통비와 시간

일반적으로 인천공항까지 가는데 김포공항보다 대충 5천원정도 더 들고 시간도 30분정도 더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나리타공항까지 가는데 하네다공항보다 최소 500엔정도 더 들고 시간도 최소 30분 이상 더 걸립니다.

이를 왕복으로 계산하면, 인천-나리타 노선이 김포-하네다 노선보다 교통비 최소 2만원, 소요시간 최소 2시간 이상 더 들게 됩니다.

2) 여행 피로도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보수적으로 계산한 비용과 시간의 최소 차이이고요, 실제로 이용해 보면 공항의 혼잡도나 이동 시의 피로감 등을 고려하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곤 합니다. 나리타에서 열차나 버스를 타고 도쿄 시내로 이동할 때 "아... 아직도 더 가야해..." 라는 느낌이 든다면, 하네다에서 지하철이나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로 시내로 이동할때는 "벌써 다 왔군!"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김포-하네다 노선이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대충 8만원 정도 차이 난다면 실질적으로 4~5만원정도 더 쓰고 편하게 여행한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요즘은 인천-하네다 노선도 생겨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하네다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하네다 노선의 경우 대부분 매우 늦은 시각 하네다 도착이거나 매우 이른 시각 하네다 출발이기 때문에 여행의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도쿄 지리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괜찮겠지만, 초행이신 경우 막차나 첫차 시간 등을 충분히 조사하신 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예약 시기:

항공권의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출발일보다 최소 5~6주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하셔야 좋은 가격을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보통 "뭐, 한 달 정도 전에 예약하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만큼, 한 달 전부터 가격이 슬금슬금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일정이 확정되어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은 티켓을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정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경우이고, 바쁜 현대인이 5~6주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런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출발일 5~10일 정도 남겨두고 괜찮은 티켓들이 가끔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카이스캐너 등으로 가격 동향을 보다가 이거다! 싶으면 바로 연차 쓰고 다녀올 수 있을 정도의 타이밍이 올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호텔 가격도 체크인 1~3일 남겨두고 괜찮은 가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급하게 준비해도 합리적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이 도쿄 여행의 매력이라면 매력일 수도 있겠네요.



[4] 여행 시기:

서울-도쿄 노선은 성수기, 비수기가 없다고 합니다. 언제나 사람도 많고 비행기도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월별로, 요일별로 가격 차이가 발생합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요일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가시기 때문에 금, 토, 일 비행기는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 출발도 월, 화, 수 가 저렴하고 일본 출발도 월, 화, 수 가 저렴하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일정이라면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것이 몹시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주말 포함 하루 이틀 연차를 사용하고 가실 것이기 때문에 아마 여행 일정을 설정하는 데 고민이 많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일반적으로 도쿄 호텔은 토요일이 가장 비싸고, 일요일이 가장 저렴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요일별 가격에 따라 두 군데 이상의 호텔을 예약한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계획하시면 보다 다양한 조합으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 일정을 짜실 수 있습니다.


3~4월은 신입생이나 신입사원들이 도쿄로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항공권보다는 호텔 가격이 더욱 영향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는 일본의 골든위크 영향으로 티켓 구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6월~8월은 휴가철과 학생들의 방학 기간이 겹치기 때문에 미리미리 티켓을 구하거나 6월 초 혹은 8월 말을 노리는 것이 괜찮습니다.

10월, 11월은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시기였습니다. 항공권, 호텔, 혼잡도 등 모든 것이 여유로웠습니다. 날씨도 좋았고요.

12월, 1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만 제외하면 의외로 여유롭습니다. 연말연시 근처로 파격 세일도 많이 하기때문에 쇼핑하기도 괜찮습니다.



[5] 예약처:

금액에 큰 차이가 없다면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편했습니다. 일정 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공사 홈페이지 예약 시 신규회원 쿠폰 등의 자체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 예약하기 전에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정도는 확인해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정이 확정되어 있고 변동 사항 발생 가능성도 작다면, 여행사를 이용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편하신 쪽으로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왕복 vs 편도:

일반적으로 왕복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귀국일정이 불확실하다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JAL, ANA 같은 국적기 왕복 티켓을 예매하고 현지에서 귀국일을 변경하셔도 됩니다. 귀국일 변경이 가능한 티켓일 경우 귀국 날짜만 바꾸고 차액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추가 비용 없이 변경 가능합니다.

귀국 일정이 확실치 않은 경우, 출국편 항공권만 편도로 구입하여 일본에서 귀국편 항공권을 편도로 구입해 돌아오면 괜찮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직접 실행해 보지 않아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편도 항공권으로 출국하는 경우 발권 시 귀국편 항공권의 e-Ticket 등의 제시를 요구하기 때문에, 항공사에 직접 문의한 후 구매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7] 국적기 vs LCC:

서울 도쿄의 경우 약 2시간 30분 전후로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실 국적기나 LCC나 비행 자체는 체감상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큰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더 편하기 때문에 LCC보다는 국적기가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LCC는 기내식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들여 기내식을 주문하든가 간단한 스낵 등을 싸 들고 가거나 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등의 항공사는 좌석 앞의 스크린으로 비행 중 영화감상 등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LCC는 그냥 의자만 보며 가야 합니다. 기본 위탁 수화물도 LCC보다는 국적기가 더 많이 제공하고요. LCC는 좌석 선택을 위해 추가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정도가 비행 서비스와 관련된 차이입니다. 단! 무시하지 못할 한가지 아주 큰 차이가 있는데요, 공항에서의 수속 과정입니다. 운이 좋아 붐비지 않는 시간대라면 국적기나 LCC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붐비기 시작한다면 LCC는 발권부터 수화물 위탁 그리고 탑승까지의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특히 아침 일찍 출발하는 LCC의 경우, 출발시각보다 3시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안도감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탑승시각이 임박할 경우 직원들이 알아서 따로 처리해 주기는 하지만, 비행기에 앉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촉박한 상황이 연출되고는 합니다.

제주항공처럼 나리타 3터미널을 사용하는 경우, 도쿄까지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15~20분 정도 공항 내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웨이의 경우 나리타 2터미널을 사용하지만, 비행 시간대에 따라 탑승을 위해 출국 수속 후 공항 내에서 버스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LCC의 경우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훌쩍 몸만 떠난다거나 일정이 여유로운 경우에는 한 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8] 좌석:

몸이 편한 곳은 통로 쪽 좌석입니다. 가장 몸이 불편한 곳은 중간에 끼인 좌석입니다.

가장 안 심심한 곳은 창가 쪽 좌석입니다. 그러나 해가 떠 있는 시간대의 창가 쪽 좌석은 가장 불편한 좌석이기도 합니다. 직사광선이 바로 들어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륙 완료 후에는 창문을 닫을 수 있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해가 진 후의 창가 쪽 좌석은 야경을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는 왼쪽 창가보다는 오른쪽 창가에서 더 좋은 야경을 봤던 것 같습니다.

좌석은 선호에 맞게 선택하시어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여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제 경험을 토대로 한 서울 도쿄 항공권 선택 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모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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