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과 뱅뱅사거리 중간 지점에 위치한 카레전문점 카레데이에 다녀왔어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도 가까워서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한번 즈음 방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지하에 위치해 있고요, 들어가는 길에 머리를 조심해 주셔야 해요 ㅎㅎ



크지는 않지만, 상당히 아늑하고 깔끔한 내부입니다.



메뉴를 볼까요~



수제 돈까스, 수제 함박스테이크, 고로케, 카라아게, 왕새우 튀김 등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토핑 선택이 끝났으면 매운맛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총 5단계로 되어있습니다. 5단계 오니! 의 맛이 궁금하긴 하지만, 한국에서 맵다는 것은 정말 매운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사장님께 어느 정도 매운지 물어봤습니다. 2단계 봐줌의 맛이 신라면보다 조금 매운 맛 정도이고 3단계 죽음부터는 꽤 맵다고 합니다. 저는 무리하지 않고 2단계 매운맛만 먹어봤습니다. 적당히 맛있게 매운맛이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뭣도 모르고 콤보카레를 시켜봤었는데요, 양이 엄청나게 무시무시합니다. 좀 먹는 편인데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불러서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이번엔 적당히 먹기 위해 왕새우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지난번에 특모듬해물카레를 먹고 배터질번 했던 친구도 이번엔 적당히 먹기 위해 카라아게카레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본 반찬인 다꽝인지 짠지인지 아무튼 정말 맛있는 채소와 함께 간단히 맥주 한잔을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 잔에 담겨있지만, 카스입니다 ㅎㅎ 잔이 크지 않기 때문에 홀짝홀짝 마시기 좋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며 벽에 적인 문구를 읽어보는데...



"20여 가지의 각종 향신료와 당일 배송받는 8가지의 채소와 전분가루와 MSG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으잉? 무엇을 사용하지 않은 것일까요? ㅎㅎ MSG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 같은데, 좀 헷갈리네요. 다음번에 사장님께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친구의 카라아게카레우동. 살짝 구운 마늘 슬라이스가 엄청 맛있어 보입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왕새우 카레. 맛있어 보이죠?



카레 집이니 당연히 카레가 맛있어야겠죠? 토핑 없이 밥하고만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상당히 맛있습니다. 향이 진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토핑으로 올라온 새우튀김도 큼직하고 좋습니다. 신선한 기름을 사용하는 것인지, 굉장지 파삭파삭하고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토핑만 따로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약간 배가 남아서 안주를 하나 시키기로 했습니다. 참! 이 집은 메뉴가 두 가지 입니다. 식사 메뉴와 안주 메뉴가 있기 때문에, 안주를 시키실 때는 꼭 안주 메뉴를 달라고 말씀하셔야 해요~



안주 메뉴 중에 니꼬미라는 것이 있어서 무엇인지 여쭤보니 카레에 조린 음식이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카라아게카레니꼬미! 카레에 카라아게, 고로케, 치즈, 케첩, 구운 마늘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살짝 짜긴 했지만, 카레 덕분인지 먹으면서 해장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나 마늘도 엄청 맛있었고요. 공기밥이 있었다면 한 끼 식사로도 아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돈까스카레니꼬미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과 정기 휴일이 있으니, 체크하고 방문하는것 잊지 마셔요~



한티역 맛집 카레전문점 카레데이!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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