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거리 많고 술집 많은 칸다역 근처의 호텔 마이스테이스 칸다 관련 정보를 공유합니다.



[사진 출처 : 마이스테이스 홈페이지]



[1] 공항에서 접근
하네다 공항에서는 지하철을 탈 경우 신바시역에서 환승. 공항에서부터 약 40분 소요.
하네다 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탈 경우 하마마츠초 역에서 JR로 환승. 역시 공항에서부터 약 40분 소요.

나리타 공항에서는 도쿄역까지 오는 1000엔 버스를 탑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시간 대비 큰 이득이 없어서 제외)
도쿄역에서 JR이나 니혼바시에서 도쿄메트로 긴자선을 타고 이동할 경우 도보 이동 포함 16분 정도 소요됩니다.
도쿄역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약 18분 정도 소요됩니다.
결론적으로 나리타 공항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면 1시간 30분 정도, 약간 여유롭게 움직이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보 이동을 선호합니다. JR이나 지하철을 타도 어차피 한 정거장인데 열차를 타기 위해 10분 이상 걸어야 하니 그냥 천천히 걸어가는 게 속 편합니다. 위치가 약간 애매하죠?



걸어가는 길에는 딱히 볼만한 것은 없습니다. 평범한 도쿄의 밤거리 입니다.


[2] 역에서 접근
JR을 이용할 경우 칸다역이 멀지 않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긴자선 칸다역, 미츠코시마에역 혹은 한조몬선 미츠코시마에역이 멀지 않습니다.


[3] 시내 접근
시부야, 긴자, 신바시, 우에노, 아사쿠사 :
도쿄메트로 긴자선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합니다.
도쿄역, 아키하바라 :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만 약간 거리감이 있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습니다. JR이나 지하철을 타면 한 정거장이긴 한데, 한 정거장 타기 위해 걷는 시간까지 합치면 그게 그것이기 때문에 귀찮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도쿄역과 아키하바라가 가깝긴 한데 걷기도 뭐하고 지하철 타기도 뭐하고 오히려 약간 애매한 거리인 것 같습니다.
롯폰기, 에비스 : 긴자선 타고 긴자역에서 히비야선으로 환승하면 큰 불편함 없이 이동 가능합니다.
신주쿠 : JR 칸다역에서 신주쿠역까지 13분 만에 주파하는 급행을 타면 됩니다. 신주쿠 접근성은 아주 좋습니다.


[4] 주변
호텔 주면은 딱히 뭔가 없습니다. 조용한 편이에요. 바로 옆에 아주 작은 공원이 하나 있는데 노숙자가 보이고는 합니다. 그 주변만 좀 돌아가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칸다역 근처가 발달한 유흥가이기 때문에 식사나 한잔하기에는 큰 불편함을 없을 거예요.
니혼바시 쪽이 도보로 접근할 수 있긴 한데 약간 복잡하니 지도를 잘 보며 이동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은 칸다역 근처에 괜찮은 라멘집이 많기 때문에 좀 찾아보면 재미있고 관심가는 집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저도 이런 집을 찾아서 그냥 들어가서 먹어봤습니다. 괜찮았어요.


쿠시핫친이라는 야키토리 전문점도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야키토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칸다역보다는 확실히 덜 붐비기 때문에 조금 여유롭게 즐기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입니다.



[니혼바시 맛집 야키토리 전문점 쿠시핫친 바로 보기]


[5] 방과 시설
좁습니다!


[사진 출처 : 마이스테이스 홈페이지]

사진과는 다릅니다. 물론 가장 작은 방에 머물러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좁습니다. 화장실은 제가 일본에서 머물었던 숙박시설 중에 최고로 작았습니다.
청결도나 직원 서비스는 마이스테이스 체인인 만큼 크게 흠잡을 곳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좁은 것 빼고는 크게 흠잡을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좁다...



[6] 결론
교통이 나쁜 편이 아니고 주변 환경이 머물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호텔이 좀 많이 작습니다. 방도 많이 작은 편이고요. 가격은 위치를 고려하면 비싼 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좀 더 넓고 나쁘지 않은 곳에 위치한 호텔들이 많기 때문에 제 기준의 우선순위에서는 조금 뒤로 밀리는 편입니다. 여행보다는 비즈니스 출장에 좀 더 최적화 된 호텔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선택은, 여행이라면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을 것임. 하지만 출장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같은 가격대라면 무조건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선택!!

[강력 추천!! 호텔 마이스테이스 오차노미즈 숙박 후기 바로 보기]

이상입니다! :)




로밍을 안 해가서 와이파이 좀 써야겠다는 생각에 근처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조금 둘러보니 괜찮은 분위기의 카페가 보였습니다. 카페 104.5라는 카페였지요. 간단하게 커피나 마시면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때울 생각이었습니다.



들어간 순간... 오... 분위기 괜찮네...



[사진 출처 : cafe 104.5 페이스북]

널찍한 실내에 은은한 조명과 심플한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어 좋은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대충 자리를 잡고 앉으니 직원분이 너무도 친절하게 자리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메뉴판을 건네줬습니다.

메뉴를 본 순간... 아... 비싸다...

역시 생긴 대로 고급진 가격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도대체 무엇하는 곳인가라는 생각에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cafe 104.5 홈페이지]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고, 맥주도 팔고 음식도 팔고 그런 가게였습니다. 런치메뉴가 1200엔 이상으로 역시나 음식도 비싼 편이었습니다. 웨딩파티 플랜도 있는 것을 보니 아예 작정하고 만든 카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평일 오후였기 때문에 한적한 편이었습니다. 애써 단장한 카페를 여유롭게 쓸 수 있다는 생각에 비싼 가격에 조금은 납득을 했습니다.

이왕 왔으니까 디저트 세트로 주문해 봤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1000엔 가까이 냈던 것 같습니다.



커피는 상당히 부드럽고 향도 풍부했고 적당한 신맛이 섞여 맛있었습니다. 똥폼잡고 지내던 시절 이후로 이 정도의 고급 커피를 찾아 마신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오래간만에 좋은 커피를 마셨더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롤케이크가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음식이라 하면 야키니쿠도 그렇고 회도 그렇고 혀에서 녹는 맛을 고급으로 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롤케이크도 이 기준에 따르면 상당히 고급에 속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었는데 그냥 녹아버렸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해서 나도 모르게 엔도르핀이 도는 맛이랄까요? 단것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확실히 경험할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초콜릿 가루는 부드러웠고 대충 부스러뜨린듯한 초콜릿은 진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디저트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설탕을 타지 않고 커피를 마셔도 됐습니다. 커피와의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카페 104.5 타베로그 평점 보기]

타베로그에서도 3.5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점심 점수가 높을 것을 보니 런치메뉴도 괜찮은가 봅니다.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잠깐 인터넷 하면서 쉬러 들어갔다가 의도치 않은 사치를 하게 되어버리기는 했지만, 복잡한 아키하바라와 오차노미즈 근처에서 여유로운 공간을 발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행하시는 분이라는 방문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붐비지 않는 시간이라면 상당히 여유롭게 도심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으실 거예요.






아키하바라와 파스타는 약간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실 아키하바라 근처에는 맛도 맛이지만 양을 강조하는 카레집이나 라멘집이 많기도 합니다. 오늘은 뭔가 들떠있는 아키하바라의 분위기와는 조금은 다른 차분한 느낌의 파스타 전문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출처 : 마키타 홈페이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실내입니다. 좌석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점심시간에는 꽉 차는 편입니다. 점심시간에는 조금 여유를 갖고 오시거나, 약간 늦은 시간대에 오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 마키타 홈페이지]

파스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도 팔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소개 글을 보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에서부터 지방의 향토요리와 창작 요리까지 폭넓은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고객의 요청이 있다면 메뉴에 없는 요리를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호~ 이건 몰랐었네요! 요리를 진심으로 즐기는 듯한 느낌이 좋으네요.

저는 명태알 파스타를, 친구는 토마토소스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일단 면이 맛있었고요, 크림소스도 토마토소스도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크림 맛이 진하거나 치즈 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부담 없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점심 메뉴 기준 1000엔 근처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스타 전문점 마키타 타베로그 평점 보기]

타베로그 평점도 3.4점 정도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근처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키하바라의 들뜬 분위기에서 잠시 떨어지고 싶다면, 혹은 칸다묘진 다녀가는 길에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괜찮은 파스타 집이었습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셔요~







+ Recent posts